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박상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 사내 시상식 ‘2024 스카이데이(SKI AI Day)’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운영 개선(OI)’에 쓰는 핵심 도구인 AI와 디지털전환(DT)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이 첫 행사다.

이날 시상식에선 계열사가 출품한 76개 팀의 AI·DT 활용 사례 중 우수 사례로 24개 팀이 선정됐다. AI 활용 분야 최우수 사례에는 △AI 챗봇 기반 선박유 마케팅 시스템 △AI 기반 공정 자율 운전 △AI 자원 탐사 시스템 △SHE(안전·보건·환경) 생성형 AI 검토 모델 등이 뽑혔다.

시상식엔 박 사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구성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한 AI와 DT를 계열사 업무 곳곳에 적용해 더 큰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사장은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AI·DT 활용을 일상화하고 AI·DT 기반 운영 개선 과제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성공 사례를 확산하며 시너지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울산콤플렉스(울산CLX)에 AI·DT를 활용해 연간 100억원 이상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