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알짜 사업으로 떠오른 온라인 카지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산업리포트
위메이드플레이 매출 절반 차지
세계 온라인 슬롯 게임시장서
넷마블 3위·더블유게임즈 5위
위메이드플레이 매출 절반 차지
세계 온라인 슬롯 게임시장서
넷마블 3위·더블유게임즈 5위

○“매출 절반이 카지노 게임”
11일 IT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3분기까지 올해 매출의 절반을 소셜 카지노 게임에서 냈다. 이 회사의 지난 1~9월 매출 886억원 중 440억원이 카지노 게임 자회사인 플레이링스에서 나왔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카지노 게임사인 링스게임즈를 2019년에, 플라이셔를 2022년에 인수하며 소셜 카지노 사업을 키웠다.위메이드플레이는 자체 지식재산권(IP)인 ‘애니팡’을 활용해 소셜 카지노 게임인 ‘애니팡 포커’와 ‘애니팡 맞고’ 등을 공급하고 있다. 게임 내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게 수익모델이다.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판매하지 않더라도 애니팡을 즐겼던 게이머들이 들어오면서 상품 관련 매출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해외 매출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소셜 카지노 게임이 중요한 수익원이 됐다”며 “다른 카지노 게임인 ‘슬롯 메이트’와 ‘라이트닝 슬롯’ 등도 순항하면서 올해 소셜 카지노 사업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슬롯 게임 ‘빅5’에 韓 업체 2곳

다른 기업들도 카지노 게임 사업을 넓히고 있다. 네오위즈는 자회사인 매시브게이밍을 통해 9월 오프라인 카지노 업체인 ‘LT게임’에 슬롯머신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기로 했다. LT게임은 마카오 원격 테이블 카지노 시장을 독점하는 업체다. 네오위즈는 2021년 강원랜드와 게임 콘텐츠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카카오가 최대주주로 있는 넵튠도 에이치앤씨게임즈를 3월 합병했다. 에이치앤씨게임즈는 그간 북미 시장을 겨냥해 카지노 게임을 공급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카지노 게임 시장은 레드오션이지만 이용자 이탈률이 낮아 시장에 안착하면 수익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