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약진하면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오른쪽)와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가 총리직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10월 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약진하면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오른쪽)와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가 총리직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제1야당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11일 특별국회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진행된 총리지명 선거 1차 투표에서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30년 만에 총리지명을 위한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이날 1차 투표에서 이시바 총리는 221표, 노다 대표는 151표를 각각 얻었다. 전체 투표 465표 중 과반 득표자가 없어 총리지명을 위한 결선 투표가 치러지게 됐다. 결선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 여부와 관계없이 표를 더 많이 얻은 후보가 총리로 지명된다.

결선 투표에서는 캐스팅 보트를 쥔 제2야당 일본유신회와 제3야당 국민민주당은 결선 투표에서 야권 결집 대신 각각 자당 대표에게 표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