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파월, 해임 위기 도래하면 법적 대응 나설 것"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해고 시도를 법적대응으로 맞받아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WSJ은 "2018년 당시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파월 의장을 해임하려 했다. 파월 의장은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스티븐 므누친에게 대통령이 해임을 요구하면 법적으로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면서 이번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파월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우리의 정책 방향성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Fed 의장을 법적으로 해임할 권한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자신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를 거부하는 파월 의장을 무능하다고 비판하면서 Fed의 정책에 관여하기 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세계 경제학자들은 일제히 "트럼프는 Fed의 독립성을 그만 훼손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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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