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어디까지 갈까...비트코인, 8만2000달러도 돌파
비트코인(BTC)의 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8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8만2380달러를 터치한 비트코인은 현재 8만2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비트코인은 매일 매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자산(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감에 기관 및 소매 투자자들의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11월 4일~10일) 동안 가상자산 시장으로 약 62억8300만달러가 흘러 들어왔다. 이는 올해 1월 22일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날 기준 가상자산 시장 누적 순유입액은 1831억9000만달러에 달한다.

업계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시장의 강세장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매트릭스포트는 오늘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앞으로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 것이다. 따라서 강세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된 상황으로 단기 조정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격 움직임을 예측하는 14시간 기준 상대강도지수(RSI)가 하락세를 점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또한 비트코인의 가격과 200시간 기준 단순이동평균선(SMA) 간의 차이는 지난 3월 초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는데, 당시 비트코인은 11% 가량 폭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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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