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르파네트워크
사진=아르파네트워크
분산형 안전 계산 네트워크 아르파 네트워크(ARPA)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지갑과 소셜미디어서비스(SNS) 기능을 접목한 최초의 소셜 올인원 소셜 월렛 토모 월렛(Tomo Wallet)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텔레그램 미니앱에 안전한 온체인 무작위수(Random number) 생성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텔레그램 미니 앱은 텔레그램 생태계에서 사용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왔다. 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검증 가능한 난수 생성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를 아르파 네트워크의 검증 가능한 무작위수 생성기(RNG) '랜드캐스트(Randcast)'와 토모월렛의 통합이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BLS 임계 서명 방식(BLS-TSS)을 활용한 온체인 무작위수 생성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게임 결과를 텔레그램 미니 앱 사용자들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추후에 아이템 드랍, 주사위 굴리기, 동적 맵 생성 등 탈중앙화 게임에 필요한 핵심 기능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몇 가지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 랜드캐스트를 통해 생성되는 무작위수는 탈중앙화 네트워크 노드를 통해 생성돼 보안성이 높고 조작이 불가능하다. 또한 생성된 무작위수는 온체인 검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명성을 높여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높은 처리량과 낮은 지연 시간에 최적화된 랜드캐스트를 통해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에 빠른 무작위수 생성을 제공할 수 있다.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우선 텔레그램 미니 앱이 토모 월렛을 통해 무작위수 생성을 요청하면, 해당 요청이 아르파 네트워크의 랜드캐스트 서비스로 전달된다. 이후 네트워크 노드가 BLS-TSS 프로토콜로 검증 가능한 무작위수를 생성한다. 생성된 무작위수는 미니 앱으로 전송되고, 온체인에서 독립적으로 검증 가능하다.

한편 아르파 네트워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텔레그램 생태계 내 개발자들이 공정성과 보안을 유지하면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