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관리 솔루션 기업 레몬베이스가 오는 19일 오후 4시 ‘HR리더스포럼: 캘리브레이션 버전 업!’을 연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캘리브레이션(평가 등급 조정) 과정에서의 인사담당자 역할에 대해 전문가의 경험을 전해 들을 수 있는 자리다.
'K대리가 왜 A등급을 받지?' 평가 등급 어떻게 해야할까… 레몬베이스 HR리더스포럼 개최
구글 본사 기술 부문 HR 비즈니스 파트너, 카카오 인사총괄 부사장 등을 지낸 황성현 가천대 코코네스쿨 교수가 캘리브레이션 과정에서 HR의 역할 범위와 효과적인 수행 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강정욱 레몬베이스 피플&컬처(P&C)팀 리드는 캘리브레이션 세션에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도록 돕기 위해 인사담당자가 꼭 알아야 할 노하우를 전한다.

캘리브레이션은 최종 결과를 공유하기 전에 조직 전체의 관점에서 일관된 평가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직속 관리자들의 평가 결과를 조정하는 과정이다. 예컨대 팀-본부의 위계로 구성된 조직이라면 각 팀 구성원의 평가 결과를 본부의 관점에서 조정해야 한다. 각 본부의 평가 결과는 최종적으로 전사적 관점에 맞게 조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레몬베이스 관계자는 "캘리브레이션은 최근 평가의 공정성이 강조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평가 대상자와 직접 일하지 않는 고위 관리자가 편향에 사로잡히지 않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과 평가 근거가 충실히 제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평가의 공정성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이라고 말했다.

평가 방법이 중요성이 커지면서 인사담당자들의 고충은 깊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평가 등급별 기준을 사전 공유하는 것이나, 조직별로 평가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 등이 모두 이들의 몫인데 업무로 바쁜 평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레몬베이스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것도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취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성원 등록, API 연결을 통해 인사 및 평가 정보를 선별적으로 불러올 수 있고, 조직과 평가 차수에 따라 캘리브레이션 세션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세션별로 선정된 평가자, 참여자에 한해 한정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조직 직무 직책 특정 등급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걸러서 볼 수도 있다. 이렇게 조직별, 차수별로 나누어 세션을 진행한 뒤 취합한 의견과 이를 토대로 한 평가 결과를 클릭 한번으로 병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번 포럼에서 패널토의를 진행할 김안나 레몬베이스 CPSO(Chief People Science Officer)는 “평가자 개인의 직관을 뛰어넘는 시스템으로써 캘리브레이션을 고민하는 HR 리더들이 각자의 관점을 확장하고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레몬베이스 공식 커뮤니티 ‘레몬베이스 캠프사이트’ 하단의 배너를 클릭해 신청 양식을 제출하면 접속 링크를 받을 수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