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트럼프 리스크'에도 고수들 현대차 집중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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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주가가 급락하는 현대차를 집중 매수했다. 지난 6월 고점과 비교해 30% 넘게 빠지면서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모습이다. 반면 HD현대일렉트릭은 미 대선 이후 최고가를 찍자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대차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오전 10시 기준 현대차는 0.71% 떨어진20만9500원에 거래됐다. 올해 3·4분기 실적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에 더해 '트럼프 리스크'도 악재로 작용했다. 강력한 관세 정책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증권가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타깃은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아니라 중국 전기차업체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관측했다. 중국 전기차업체에 대한 견제 정책이 현대차 등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다.
순매수 2위는 에이비엘바이오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3.85% 하락하여 3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세대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이 순항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위는 삼성중공업이 차지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이후 연일 강세다. 앞서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가에선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4위는 의료기기 전문기업 티앤엘이었다. 3·4분기 미국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4·4분기 유럽 매출 본격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티앤엘 주가는 4.14% 감소했다.
5위는 한화오션이다.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선박 발주와 관련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직접 "미국의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등 미 해군 선박 건조와 관련해 국내 업체들이 실적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고수들의 순매도 1위에는 HD현대일렉트릭이 꼽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프라 투자 확대에 수혜를 입을 대표적 기업으로 꼽혔다. 이에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0%가 뛰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이다. 휴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51억 원, 영업이익 534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54.5% 급증한 수치다. 휴젤 역시 10월 이후 주가가 13% 넘게 뛰자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위와 4위에는 크래프톤, HD현대미포가 올랐다. 크래프톤의 경우 증권가에서 "성장 여력이 있지만, 공모가를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하며 주가가 내려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크래프톤 주가는 4.88% 떨어진 3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미포 역시 트럼프 당선으로 주가가 상승한 후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순매수 2위는 에이비엘바이오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3.85% 하락하여 3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세대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이 순항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위는 삼성중공업이 차지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이후 연일 강세다. 앞서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가에선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4위는 의료기기 전문기업 티앤엘이었다. 3·4분기 미국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4·4분기 유럽 매출 본격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티앤엘 주가는 4.14% 감소했다.
5위는 한화오션이다.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선박 발주와 관련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직접 "미국의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등 미 해군 선박 건조와 관련해 국내 업체들이 실적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고수들의 순매도 1위에는 HD현대일렉트릭이 꼽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프라 투자 확대에 수혜를 입을 대표적 기업으로 꼽혔다. 이에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0%가 뛰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이다. 휴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51억 원, 영업이익 534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54.5% 급증한 수치다. 휴젤 역시 10월 이후 주가가 13% 넘게 뛰자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위와 4위에는 크래프톤, HD현대미포가 올랐다. 크래프톤의 경우 증권가에서 "성장 여력이 있지만, 공모가를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하며 주가가 내려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크래프톤 주가는 4.88% 떨어진 3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미포 역시 트럼프 당선으로 주가가 상승한 후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