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1000만원으로 내 집 마련…‘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잔여가구 분양
충북 음성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아파트가 수요의 경제적 부담을 낮춰줄 금융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이 음성으로 지속적으로 몰리고 있어 수요 증가로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우미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B4블록에 101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입주는 2025년 하반기 예정이다.
금융 혜택으로는 먼저 계약금 정액제로 1000만원(1차)을 내면 입주 전까지 지불하는 비용이 없다. 또 중도금 대출 무이자는 물론 건축비 상승 미적용 아파트로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다양한 옵션 무상제공도 이뤄진다. 분양가는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최저 800만원대로 책정됐다.

뛰어난 상품성도 관시이다. 음성 최초로 유아풀과 샤워장을 갖춘 실내수영장이 단지 안에 들어선다.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단지 옆으로는 초등학교(예정) 개교가 확정돼 교육환경도 좋다. 충북지역 최초로 키즈 교육시설인 째깍악어도 단지 내 입점 예정이다.

음성에 계획된 굵직한 개발 호재의 수혜로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지난달 충북은 도 내 일반산업단지 조성 후보지를 22곳으로 늘렸다. 전체 면적은 1848만2000㎡로 이 중 산업용지 면적은 1185㎡이다. 후보지는 음성이 6곳으로 가장 많다. 음성 신평산단이 174만2000㎡로 규모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선정한 ‘4+1 신성장산업(△에너지 신산업 △시스템반도체 △2차전지 △헬스케어+기후대응농업)’ 육성에 힘쓰는 만큼 전국을 대표하는 첨단산단지역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충북 음성은 첨단 기업들의 대형 투자로 인해 지역 내 일자리 증가율이 도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JR에너지솔루션이 3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유한양행도 600억원을 투자해 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업계와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 성본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 9만9168㎡ 부지에 2차전지용 분리막을 개발에서 생산, 판매까지 하는 코스닥 상장기업 더블유씨피가 들어서기로 했다.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이다. 성본산업단지에 약 1300억원을 투자해 프리미엄 분리막 코팅 설비 사업 확장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예상 고용인원은 500여 명으로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계획이다. 더블유씨피는 세계 최장 5.5m 광폭 분리막 설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등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헝가리 공장 가동 준비와 북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음성 성본산업단지의 높은 미래가치에 주목해 외국계 기업이 적극적으로 둥지를 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음성 성본산업단지는 약 200만2080㎡ 규모에 첨단산업, 주거, 상업, 교육, 편의, 녹지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된다. 특히 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미니신도시급 주거지도 형성된다. 모델하우스는 음성군 맹동면 원중로 한국가스안전공사 인근에 마련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전국적인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의 합리적 분양가가 주목받고 있다"며 "1차 계약금 1000만원만 있으면 입주까지 돈 걱정 없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보니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의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