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빅이벤트' 부산 지스타, 스팀도 첫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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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14일 개막
스팀, 인디게임 300여종 후원
썬게임즈·서클프롬닷·마일스톤
지역 인디 게임사 3곳 참여 예정
부산 게임산업 육성 정책 성과
"글로벌 진출 더 가속화 할 것"
스팀, 인디게임 300여종 후원
썬게임즈·서클프롬닷·마일스톤
지역 인디 게임사 3곳 참여 예정
부산 게임산업 육성 정책 성과
"글로벌 진출 더 가속화 할 것"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이 올해 20주년을 맞은 부산 지스타 2024에 사상 최초로 참여한다. 인디게임 300여 종을 후원하기 위해서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등 인디게임 분야에서 꾸준히 외연을 확장해온 부산시 게임 정책도 이번 행사를 통해 일대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평가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도 지스타 2024에 선보일 부산 공동관을 통해 지역 게임업체의 글로벌 시장 접점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12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14일부터 나흘 동안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지스타 2024에 스팀이 참가해 300개 부스 이상의 인디게임 전시관을 마련한다.
스팀이 지스타 후원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업성보다 게임 개발자의 창의성이 더 많이 반영되는 인디게임 작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스팀 정책상 공식 행사에 나서는 일은 전 세계적으로도 대단히 드문 사례”라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스팀과 지역 인디게임 간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팀이 꾸린 인디게임 전시관에는 서클프롬닷, 마일스톤게임즈, 썬게임즈 등 부산지역 기업 3곳이 참가한다.
지역 게임업계에선 인디게임 개발자 중심의 지역 네트워크인 BIC의 꾸준한 외연 확장이 주효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015년 8개국, 78개 작품, 2380명의 관람객으로 시작한 BIC는 10주년을 맞은 올해 27개국, 245개 작품을 전시할 만큼 대형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올해 참관객 규모는 2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2015년 지역 게임 육성 거점인 해운대구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행사가 지난해부터 벡스코로 옮겨 개최되고 있다. 스팀 내 세일 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열어 다국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내실도 다져왔다. 지난해 BIC 선정 작품인 썬게임즈의 ‘라이트 오디세이’는 게임 배급사 그라비티와 퍼블리싱 계약으로 이어졌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게임 기업 23곳으로 구성된 부산 공동관을 차릴 예정이다. 총 50개 부스 규모로 운영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한다. 올해는 기존 B2B(기업 간 거래) 공동관에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공동관을 추가했다.
글로벌 기업 및 바이어와 접점을 찾는 동시에 관람객을 위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BTB 부산 공동관에는 △㈜파크이에스엠 ‘크라이시스’ △앱노리 ‘올인원 스위프트VR’ △마상소프트 ‘DK온라인’ 등이 참가한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난해 부산 공동관을 통해 지역 23개 기업이 글로벌 게임 기업과 퍼블리싱, 투자 등의 협력을 논의한 사례가 193건에 달했다”며 “올해는 스팀이라는 거대 플랫폼과 인디게임이라는 콘텐츠가 결합한 만큼 이를 집중 공략해 지역 인디게임 산업의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12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14일부터 나흘 동안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지스타 2024에 스팀이 참가해 300개 부스 이상의 인디게임 전시관을 마련한다.
스팀이 지스타 후원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업성보다 게임 개발자의 창의성이 더 많이 반영되는 인디게임 작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스팀 정책상 공식 행사에 나서는 일은 전 세계적으로도 대단히 드문 사례”라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스팀과 지역 인디게임 간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팀이 꾸린 인디게임 전시관에는 서클프롬닷, 마일스톤게임즈, 썬게임즈 등 부산지역 기업 3곳이 참가한다.
지역 게임업계에선 인디게임 개발자 중심의 지역 네트워크인 BIC의 꾸준한 외연 확장이 주효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015년 8개국, 78개 작품, 2380명의 관람객으로 시작한 BIC는 10주년을 맞은 올해 27개국, 245개 작품을 전시할 만큼 대형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올해 참관객 규모는 2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2015년 지역 게임 육성 거점인 해운대구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행사가 지난해부터 벡스코로 옮겨 개최되고 있다. 스팀 내 세일 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열어 다국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내실도 다져왔다. 지난해 BIC 선정 작품인 썬게임즈의 ‘라이트 오디세이’는 게임 배급사 그라비티와 퍼블리싱 계약으로 이어졌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게임 기업 23곳으로 구성된 부산 공동관을 차릴 예정이다. 총 50개 부스 규모로 운영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한다. 올해는 기존 B2B(기업 간 거래) 공동관에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공동관을 추가했다.
글로벌 기업 및 바이어와 접점을 찾는 동시에 관람객을 위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BTB 부산 공동관에는 △㈜파크이에스엠 ‘크라이시스’ △앱노리 ‘올인원 스위프트VR’ △마상소프트 ‘DK온라인’ 등이 참가한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난해 부산 공동관을 통해 지역 23개 기업이 글로벌 게임 기업과 퍼블리싱, 투자 등의 협력을 논의한 사례가 193건에 달했다”며 “올해는 스팀이라는 거대 플랫폼과 인디게임이라는 콘텐츠가 결합한 만큼 이를 집중 공략해 지역 인디게임 산업의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