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면석 위메이드 맥스 신임 대표 겸 매드엔진 대표. 위메이드맥스 제공
손면석 위메이드 맥스 신임 대표 겸 매드엔진 대표. 위메이드맥스 제공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가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를 새 대표로 선임하고 기존 이길형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매드엔진 합병을 위한 절차다.

위메이드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손 대표를 선임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손 대표는 2020년 게임 개발사 매드엔진을 세우고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나이트크로우’ 개발을 이끌었다. 향후 손 대표는 위메이드맥스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신작과 신규 지식재산권(IP) 등을 확보하는 사업을 이끌기로 했다. 기존 매드엔진의 공동대표직도 유지한다.

위메이드맥스는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매드엔진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신작들을 활용해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구상이다. 매드엔진은 내년 1분기 탈출 사격 게임인 ‘미드나잇 워커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6년엔 ‘나이트크로우2’를 내놓는 게 목표다. 콘솔 기반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도 개발하고 있다.

손 대표는 “핵심 개발력을 집중해 차기작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신작 라인업을 늘려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며 “위메이드맥스를 위메이드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개발진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