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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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일부 투자자 관련 지표가 과열을 보이고 트럼프 트레이드로 꼽힌 비트코인, 테슬라,은행주, 중소형들이 하락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경 S&P500은 전 날 돌파한 6,000포인트 전후로 등락하고 있으며 전 날 44,000포인트를 넘어선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이 날 0.1%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소폭 내렸다.

선거 이후 크게 올랐던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0.6% 하락했다. 블룸버그 매그니피센트 7 토탈리턴스 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는 3.5% 하락하며 최근의 수익중 일부를 반납했다. 대선 이후 상대적으로 적게 오른 엔비디아와 메타 플랫폼은 약 1% 상승했다.

이 날 이른 시간에 89,000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해 오전 10시경 87,1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이더는 2% 하락한 3,259.36달러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코인베이스는 하락했으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상승을 이어갔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8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39%에 달했다.

달러화는 이 날도 올라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4% 상승했다. 유로화가 0.4% 하락한 1.0617달러를 기록했고 일본 엔화도 달러당 0.5% 하락한 154.48엔에 마감했다.

이 날 오전에는 중소기업 경제 데이터가 발표되며 오후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 크리스토퍼 월러 등 고위 관계자들의 연설과 논평이 예정되어 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조사에 따르면, 강력한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 속에서 치러진 대선 이후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자 노출이 2013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조사 결과 선거 이후 약 22%가 주식 거래에 참여중이라고 응답했으며 '강세론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시티 그룹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하기 시작하면서 미국 증시의 랠리 기세가 꺽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략가들은 지난 주 강세 베팅에 더해 투자자들의 S&P 500에 대한 노출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