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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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의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40대 남성이 작업 중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당시 상황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의 조사에 나섰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낮 12시 14분 경 2건의 신고를 받고 경기 평택시 청북읍 어연리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의 4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12명의 인력과 4대의 소방 장비를 동원해 구조에 나선 소방은 A씨가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을 설치하던 중 약 10m 정도 높이의 비계에서 추락해 심정지가 온 것으로 봤다.

소방은 심정지 상태의 A씨에 심폐소생술(CPR)도 실시했다. A씨는 이후 현장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현재까지 사고와 관련해 입건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상황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형사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의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