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팀 챔피언인 리퍼GC. LIV골프 제공
2024시즌 팀 챔피언인 리퍼GC. LIV골프 제공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골프가 내년 한국에 처음 상륙한다.

LIV골프는 13일(한국시간) 2025년 일정에 포함될 2개 대회를 발표하면서 그중 하나가 내년 5월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리는 한국 대회라고 밝혔다. LIV골프는 “케빈 나와 대니 리의 출생지인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다”며 “대회장이 있는 인천은 대니 리가 태어난 도시”라고 소개했다.

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하는 LIV골프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시작으로 6월 미국 댈러스, 7월 스페인 안달루시아, 영국, 8월 미국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 등에서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이날 설명했다. 인디애나폴리스 대회가 한국 대회와 함께 신설된 대회다.

잭니클라우스GC에 대해선 “역대 최고의 골퍼 중 한 명인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대회장으로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하는 전통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인천에 위치한 이 클럽은 2015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한 바 있다”고 했다.

LIV골프의 최고경영자(CEO) 그렉 노먼은 “LIV골프는 전 세계 신규 및 기존 시장에서 규모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5년 일정이 이를 잘 보여준다”며 “LIV골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진출하는 것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