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로 변신한 충남도민...독창적인 연출 바이럴 광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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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히어로’ 탄소중립·베이벨리 등 정책 소개
영화처럼 강렬하고 세련된 스토리로 영상 제작
영화처럼 강렬하고 세련된 스토리로 영상 제작

13일 도에 따르면 도민들이 일상에서 히어로로 변신해 각자의 자리에서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담아낸 광고가 각종 커뮤니티와 언론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일상 속 히어로가 전하는 ‘지속 가능한 충남’
광고는 평범한 도민들이 일상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첫 번째 등장하는 히어로인 코드명 ‘CN-1’은 하늘을 날며 탄소를 에너지원으로 삼아 친환경 비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충남은 2022년 우리나라 최초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했다. 충남은 지역의 석탄발전소를 줄이고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29기가 충남에 몰려있다. 에너지 전환을 통해 친환경적인 경제 구조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하늘을 나는 CN-1은 충남이 미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고는 히어로의 위용을 통해 충남이 추진하는 ‘베이벨리 메가시티’와 같은 경제발전 비전을 보여준다. 아산만 일대(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 경기 평택·안성·화성·안산·시흥)를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 모빌리티, 수소경제 등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키우겠다는 게 충남의 전략이다.

○도민 모두가 히어로가 되는 공감 메시지
광고의 또 다른 매력은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히어로라는 메시지다. ‘충남히어로’는 평소 느긋한 듯 보이지만, 위기가 닥쳤을 때 누구보다 묵직한 힘을 발휘해온 도민들을 상징한다.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광고는 단순한 상징을 넘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220만 도민 모두에게 나도 히어로라는 자부심을 주는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