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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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트럼프 랠리를 일시 중단한 미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에도 주요 지수가 하락에 기운 가운데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S&P500은 전 날 종가인 5,983포인트 전후로 오르내리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43,928 포인트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으며 나스닥 종합은 0.2%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5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한 4.378%를 기록했고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4.254%로 9bp 급락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연율 2.6%로 약간 상승했으나 경제학자들의 추정치와 일치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도 지난 달과 동일하게 3.3% 상승했다.

강세를 지속해온 달러화가 숨을 돌리면서 블룸버그 달러현물지수는 이 날 주요 통화에 대해 변화가 없었다.

비트코인은 1.7% 상승한 89,857.71달러로 9만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더는 1.4% 하락해 3,234.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 날 6% 급락한 테슬라는 이 날 2.6% 상승했다. 리비안(RIVN)은 지난 6월 합작투자를 발표했던 폭스바겐으로부터 최대 58억달러(8조1,200억원) 를 투자받는다는 소식에 주가가 18% 급등했다.

스피릿 항공은 경쟁사인 프론티어 그룹과의 합병 논의가 무산된 후 파산보호신청을 준비중이라는 보도에 이 날 주가가 67% 폭락했다.

경제학자들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소폭 올랐으나 전체적인 연준이 이달말과 12월초에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와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좀 더 주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