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출시한 게임 'P의 거짓'./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가 출시한 게임 'P의 거짓'./사진=네오위즈
유진투자증권은 13일 네오위즈에 대해 "내년 신작 라인업이 불명확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의훈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는 브라운더스트2 1.5주년 이벤트 효과에도 불구하고 영웅전설 신작 효과 제거와 P의거짓 매출 하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자회사 ROUND8에서 라이프시뮬레이션, 서바이벌액션 어드벤처 신작 2종을 준비 중"이라며 "하지만 내년 신작 라인업은 여전히 불명확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내년 출시를 앞둔 P의거짓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판매 성과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P의거짓 누적 판매량은 200만장을 돌파했기 때문에 DLC 출시로 내년 중순 이후 PC 매출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와 68% 줄어든 931억원, 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추정치(47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