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이 3차 장외집회를 예고한 오는 16일과 23일, 서울 시내에서 대입 논술고사가 열린다는 점을 들며 재차 중단을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아직 이번 토요일과 다음 토요일 대입 시험날 판사 겁박 무력 시위 일정을 취소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정치가 민생은 못 챙겨도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한다. 기어이 판사 겁박 무력 시위하려거든, 우리 수험생들 대입 논술시험 끝나고 하라"고 했다.

한 대표는 "대입 시험날 차 막히고 시끄럽게 하는 것, 최악의 민폐"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입 시험날 출근 시간도 수험생들 위해 뒤로 미뤄주면서 배려하는 것은 동료시민의 동료의식"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하고 싶은 말(판사 겁박) 다 알겠고, 민주당 기대와 달리 인원 동원 잘 안 되는 것 국민들께서도 다 아신다"며 "기어이 하려거든 시험 끝나고 하라. 아무리 생각이 달라도 우리는 동료시민 아닌가"라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과 23일 윤석열 정부 규탄 장외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 대표는 전날에도 "이 아름다운 서울의 가을 주말을 평화롭게 산책하고 싶은 시민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가을 주말을 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