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장대비 6.50원 오른 141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주간거래 종가가 1403.50원을 기록하며 2022년 11월 7일 이후 약 2년 만에 1400원대를 뚫은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6.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날 새벽 2시 야간거래 종가는 1408.90원으로 주간거래 종가 대비 6.4원 올라 마감했다.

미 대선을 전후로 이어지고 있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달러 강세와 달러 대비한 원화 등 아시아 통화, 유로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강화한 자국 우선주의, 강경한 대중정책, 이민정책을 내세우는 가운데 내각이 구성되고 있다. 강경파 인사들의 내각 참여가 속속 발표되면서 달러화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개장] 원달러 환율, 6.5원 오른 1410.0원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