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진 극지연구소 박사, 태평양 북극 그룹 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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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는 양은진 박사가 태평양 북극 그룹 연례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태평양 북극 그룹(PAG)은 태평양 북극 결빙해역 내 연구 협력을 위해 2004년 설립된 국제 연구 컨소시엄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등 쇄빙연구선을 보유한 5개국이 주도하고 있다.
태평양 북극 결빙해역은 20세기까지 얼음으로 덮여 있어서 대서양 측보다 상대적으로 연구가 덜 진행됐으나, PAG 출범 이후 20년간 참여국들이 장비와 인력, 정보를 공유하면서 관련 연구를 크게 발전시켰다.
우리나라도 2010년부터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로 태평양 북극 결빙해역을 탐사하며 국제협력 연구에 앞장섰다. 2013년에는 북극이사회에서 정식 옵서버 자격을 취득하며 국제 위상도 높였다.
양은진 PAG 신임 의장은 "인류가 맞이할 북극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 북극해 공해상 비규제 어업 방지 협정(CAOFA) 관련 연구, 동시베리아해 미답 결빙해역 연구, 해양기후 변화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AOFA는 북극해 공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막고, 해양생물자원의 보존과 이용을 위해 미국과 중국, 우리나라 등 10개국이 참여한 협정이다.
양은진 신임 의장의 임기는 이달부터 2026년 10월까지 2년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태평양 북극 그룹(PAG)은 태평양 북극 결빙해역 내 연구 협력을 위해 2004년 설립된 국제 연구 컨소시엄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등 쇄빙연구선을 보유한 5개국이 주도하고 있다.
태평양 북극 결빙해역은 20세기까지 얼음으로 덮여 있어서 대서양 측보다 상대적으로 연구가 덜 진행됐으나, PAG 출범 이후 20년간 참여국들이 장비와 인력, 정보를 공유하면서 관련 연구를 크게 발전시켰다.
우리나라도 2010년부터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로 태평양 북극 결빙해역을 탐사하며 국제협력 연구에 앞장섰다. 2013년에는 북극이사회에서 정식 옵서버 자격을 취득하며 국제 위상도 높였다.
양은진 PAG 신임 의장은 "인류가 맞이할 북극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 북극해 공해상 비규제 어업 방지 협정(CAOFA) 관련 연구, 동시베리아해 미답 결빙해역 연구, 해양기후 변화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AOFA는 북극해 공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막고, 해양생물자원의 보존과 이용을 위해 미국과 중국, 우리나라 등 10개국이 참여한 협정이다.
양은진 신임 의장의 임기는 이달부터 2026년 10월까지 2년이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