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웨이하이 무역사절단에 소속된 인천 업체들이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인천상의
인천시 웨이하이 무역사절단에 소속된 인천 업체들이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인천상의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시·주중인천경제무역대표처와 공동으로 11월11~14일 나흘간 중국 웨이하이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3일 밝혔다. 무역사절단은 약 280만 달러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인천 관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확보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이번 행사는 지역 제조업체 10곳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웨이하이시를 포함한 중국 산둥성의 유망 바이어들과 총 68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중국 웨이하이시는 산둥성 동쪽 끝에 위치한 중요 항구 도시다. 국가급 경제 기술 개발구와 자유무역 시험구가 있어서 외국인 투자와 국제 무역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인천과 한중 FTA 시범도시로 함께 선정됐다. 양국 지방 경제협력 시범지구로서 상호 대표처 설치를 통한 기업 진출 지원, 매년 공동위원회 개최를 통한 경제협력방안 논의가 지속해서 열리고 있다.

이상범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중국 비자 면제라는 행정 절차의 변화를 시작으로 양국 간 경제, 투자,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