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사진=아름 SNS
티아라 출신 아름/사진=아름 SNS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이 셋째를 출산하고 넷째를 임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름은 지난달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제 제 아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은 풀리시겠네요"라며 글을 게재했다.

아름은 "그간 온갖 추측들 아이를 지웠다 낙태를 했다는 둥, 입에도 담지 못 할 말들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찢겼는지 모른다"며 "제 딸 예쁘죠?"라며 딸 사진을 게재했다.

아름은 이어 "사건들도 차례로 해결 중"이라며 "저를 악용해 괴롭히는 사람들 위주로 법적 처리 중이다. 무엇보다 엄마로서도 부끄럽지 않고 책임감 있게, 이아름이라는 저에게도 스스로 정말 부끄럽지 않게 아주 최선을 다해서 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응원해 주신 분들 덕분에 더욱 깊어진 것 같다"며 "정말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데뷔했고 이듬해 7월 탈퇴했다. 그는 2세 연상 사업가 A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지난 12월 A 씨와 이혼 소송 중인 소식을 전하면서 남자친구 B 씨와 재혼 및 임신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아름은 남자친구 B 씨와 함께 팬 및 지인들에게 약 37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아름이 이런 행각을 벌인 이유가 스포츠 도박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아름은 "도박하지도 않았고, 사기꾼도 아니다"며 "다 해킹범이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결국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올해 8월 불구속 송치됐다.

B씨와 함께 법적 분쟁이 불거지면서 아름이 B씨와 결별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아름은 지난달 셋째 출산 소식을 전한 뒤 이달 4일 SNS를 통해 넷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