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3일 고양성사 혁신지구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고양특례시 제공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3일 고양성사 혁신지구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는 ‘고양 성사 혁신지구 조성사업’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성사 혁신지구는 전국 최초의 국가시범지구사업으로 추진됐다.

준공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성회 국회의원, 이기헌 국회의원, 김운남 고양시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 HUG 본부장, 주민들까지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혁신 지구는 지하 3층에서 지상 25층, 연면적 9만9837㎡ 규모의 대규모 복합공간으로, 공동주택 218호(분양 100세대, 임대 118세대)와 업무 및 상업시설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됐다.

원당지역의 중심지에 위치한 혁신 지구는 주거·업무·상업이 어우러진 다목적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지역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하 3층부터 7층까지는 공영주차장 등 주차장이 738면이 마련돼 기존 환승주차장의 부족했던 주차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주차면 약 290면 대비 두 배 이상 확충된 주차 공간은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생활 편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또 혁신지구에는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의 한국 분원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고 첨단 연구 인력 유입을 촉진해 고양시가 글로벌 보건 연구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 성사 혁신지구는 고양시의 구도심인 원당지역의 쇠퇴를 막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민선8기 주요 사업의 일환”이라며, “시민 생활과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