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효율부’ 수장에 머스크 발탁 [美증시 특징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방송 원문입니다.
[테슬라]
특징주 시황입니다. 테슬라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13일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를 차기 행정부 ‘정부효율부’ 수장에 내정했습니다.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정부효율부가 기존 정부의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철폐하며, 낭비되는 지출을 삭감하고 연방 기관을 재건하기 위한 길을 닦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에 정치적 영향력까지 더해졌다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주가에서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주가가 5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테슬라는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다음으로 엔비디아 보겠습니다. 엔비디아와 소프트뱅크가 손을 잡았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에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과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소프트뱅크 통신 사업부가 광범위한 지역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블랙웰을 탑재한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B200을 기반으로 하며 더욱 발전된 버전인 그레이스 블랙웰도 탑재될 예정인데 손회장은 엔비디아 칩을 대량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1%대 밀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 하락했습니다.
[AMD]
다음은 AMD 간단히 확인해보겠습니다. 글로벌 인력의 4%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NBC는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인공지능 칩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AMD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풀이했습니다. 3% 하락했습니다.
[아마존]
아마존 소식입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아마존 창립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대선 이후 12억 달러 한화 1조 7천억 원 상당의 아마존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월 이후로는 지금까지 44억 달러 한화로는 약 6조 2천억 원에 이르는 아마존 주식을 처분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행보는 일전에 밝힌 주식 매도 계획의 일부이며 아마존은 지난 5월 분기 보고서에서 베이조스가 내년 말까지 아마존 주식 2천 5백만 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아마존이 20달러 이하로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초저가 스토어인 ‘아마존 홀’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제품이 10달러 이하로 책정될 것이며 일부는 1달러 제품도 있다고 덧붙였는데 셰인과 테무를 겨냥한 움직임이란 풀이입니다. 아마존은 2%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메타]
메타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13일 디인포메이션은 메타가 2025년 1월부터 스레드에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세 명의 소식통에게 이를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타 측은 소비자 가치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순위이므로 현재로는 스레드에 광고나 수익 창출 기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메타는 0.8% 하락 마감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이어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입니다. 8월에 제출했어야 할 연례 회계 보고서를 아직 제출하지 못했고, 지난달 감사팀이었던 EY 마저 사임했죠. 나스닥 규정에 따르면, 이번달 중순까지 규정 준수를 위한 복구 계획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 계획이 승인되면 내년 2월까지는 보고서를 다시 제출할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EY가 경영진의 도덕성과 신뢰도를 문제 삼아 사임한 상황에서 제때 회계 감사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블룸버그 또한 만약 그렇게 된다면 결국 상장 폐지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올해 7월에 체결한 장기 대출을 선지급하며 해지했고 캐세이 은행과도 재무 자료를 제출하는 기한을 연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악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또다시 6%대 하락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
제너럴모터스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변속기의 제어 벨브 문제로 GM의 차량 46만대 이상을 리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21년형 캐딜라 에스컬레이드와 2022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등의 모델이 포함되며, GM은 자사 딜러들에게 해당 차량들의 배송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3분기 호실적 발표 후 월가의 긍정적인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목표가를 60달러로 상향한 바 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GM도 트럼프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중 이렇게 58달러선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11월 14일장에서는 0.5% 상승 마감했습니다.
[CATL]
CATL 짚어보겠습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이 트럼프 정부 출범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투자를 허용한다면 미국 내 공장을 짓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E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지난 8월 트럼프가 중국의 자동차 수입은 막기를 원하지만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미국에 공장을 짓고 미국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에는 열려있다고 발언한 점에서 미국 확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재차 이러한 의사를 전했습니다. CATL은 중국장에서 3%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기차주 흐름도 짚어보면 폭스바겐이 기존의 50억 달러에 더해 8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발표하면서 리비안은 13%넘게 급등했고, 루시드 1%대 그리고 비야디는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암젠]
다음은 암젠 소식입니다. 캔터 피츠제럴드가 암젠의 비만치료제인 마리타이드의 임상 1상 데이터에 대해 골밀도 우려를 보이면서 전장 7%대 급락했었습니다. 다만, 월가에서는 주가 하락이 과도하며 추가 데이터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는데, 암젠이 마리타이드와 골밀도 감소와 연관성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올해 말에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려가 다소 해소되면서 1% 가까이 반등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인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