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한반도와 안보, 전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4일 공개된 스페인 국영 통신사 에페(EFE)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북러가 군사적 모험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동맹국·우호국과 공조해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포함한 실효적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전쟁 당사자인 러시아와도 필요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과 협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과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면서 중국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안정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모든 분야에서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해 나가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