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패스, 3분기도 어닝서프라이즈…매출 560억 '사상 최대'
코스닥 상장사 아나패스가 IT/모바일 OLED 패널용 칩셋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14일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아나패스는 3분기 개별 매출액 560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8.0%, 471.3% 급증했으며, 순이익도 90.1% 늘었다.

지난 2분기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400억원 고지를 돌파했던 아나패스는 이번 3분기에는 5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역사를 다시 쓰게 됐다. 이에 더해 8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도 이어가게 됐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1,336억원으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4년의 1,340억원에 바짝 다가가면서 올해 연간 매출도 사상 최대가 될 것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 아나패스는 주요 스마트폰 모델 OLED 패널에 칩셋을 공급하기 시작한데다 인공지능(AI) 노트북 등에 채택되는 IT OLED 패널용 칩셋 공급이 매분기 꾸준히 증가하면서 실적 추세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이경호 아나패스 대표는 "아나패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에 기반한 OLED 패널 컨트롤러 칩셋인 TCON과 TED는 OLED 시장 성장에 따른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AI PC 분야의 성장하면서 OLED 패널의 채택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시장환경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