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숙 거래소 기업밸류업지원부장은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투자설명회(INVEST K-FINANCE: 홍콩 IR 2024)에서 “한국 주식 시장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기업이 등록돼 있다”며 “상장폐지 제도를 간소화해 경쟁력 없는 기업을 퇴출시켜 건전성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부장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밸류업 공시기업의 연평균 수익률은 17%로 코스피지수를 웃돈다”고 했다.

이어 “밸류업 관련 후속 지수, 저평가된 주식과 중소형주를 목표로 하는 지수를 개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홍콩=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