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동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동구 동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14일 치러진 수능 영어 영역에 대해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출제본부는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 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영어영역의 문항 유형이다.

듣기

듣기 영역에서는 17개 문항이 출제됐다. '듣기'는 12문항, '간접 말하기' 5문항이다.

듣기 문항은 담화의 목적·이유와 같이 맥락을 추론하는 유형, 화자의 의견과 담화의 요지와 같이 중심 내용을 추론하는 유형이 각각 2문항씩 출제됐다.

그림이나 할 일, 담화 대화의 내용 일치·불일치, 언급·불언급과 같은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유형이 6문항, 복합 문항도 2문항 나왔다. 간접 말하기 문항은 짧은 대화 응답 2문항, 대화 응답 2문항, 담화 응답 1문항이다. 16∼17번은 복합 문항 유형이라서 다른 문항과 달리 두 차례 들려줘 시험 부담을 완화하고자 했다.

읽기

읽기 영역에선 28문항이 출제됐다. '읽기' 22문항, '간접 쓰기' 6문항이다.

읽기 문항은 목적, 심경, 주장, 빈칸 추론과 같이 맥락을 추론하는 유형 7문항이 나왔다. 요지, 주제, 제목과 같이 중심 내용을 추론하는 유형 3문항, 함축적 의미 추론, 도표·지문 내용과 실용 자료의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유형 4문항을 각각 출제했다.

간접 쓰기 문항은 글의 흐름과 순서, 문장 삽입처럼 상황과 목적에 맞게 쓰는 능력을 평가하는 유형 5문항, 문단 요약 등 중심 내용을 쓰는 능력을 평가하는 유형 1문항을 출제했다. 언어형식, 어휘의 언어형식·어휘 유형 2문항, 1지문 2문항 유형과 1지문 3문항 유형이 각각 1개씩 출제됐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