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들의 포트폴리오] 세스 클라먼, 변동성 커진 3분기 알파벳 다시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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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들의 포트폴리오] 세스 클라먼, 변동성 커진 3분기 알파벳 다시 담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01.38653090.1.jpg)
빅테크 알파벳 추가 매수
바우포스트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3분기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이 지분을 늘린 주식은 미국 할인유통업체 달러제너럴이다. 3분기 230만3800주를 새롭게 편입하면서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5.54%로 보유 종목 7위에 올랐다.![[대가들의 포트폴리오] 세스 클라먼, 변동성 커진 3분기 알파벳 다시 담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01.38653091.1.jpg)
세스 클라먼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지분 146만5588주를 매수해 포트폴리오내 비중을 1.57%가량 늘렸다. 알파벳 주가는 올들어 지난 13일까지 29.33% 올라 180.49달러다. 평균 매수가는 116달러 수준으로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가장 많이 비워냈지만 3분기 다시 사들이면서 바우포스트의 보유 종목 4위(6.97%)를 차지하고 있다.
3분기에 영국 보험사인 윌리스타워스왓슨 지분도 포트폴리오 내 3%가량 늘렸다. 전기 배전 및 서비스 모회사 웨스코인터내셔널은 올들어 분기마다 바우포스트가 꾸준히 사들이는 종목이다. 올 1분기에 새롭게 편입하기 시작해 2분기, 3분기 모두 매수 상위 종목 5위내 이름을 올리고 있다. 9월말 현재 주식 포트폴리오 내 비중 6.01%로 상위 6위에 들어간다. 올들어 이날까지 주가는 19.31% 올랐다.
한 분기 만에 모두 비워낸 헬스케어주
바우포스트가 3분기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핀테크기업 피델리티내셔널인포메이션서비스(-4.96%), 건강보험사 휴매나(-4.32%), 생명공학업체 재즈파마슈티컬즈(-3.74%), AI 기반 서비스 플랫폼 아웃브레인(-2.84%) 등이다. 피델리티내셔널 주가는 13일 현재 88.88달러로 올들어 45.78%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바우포스트의 평균 매수가는 67달러다.휴매나는 전분기인 2분기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이었다. 이 보험사 주가는 작년 말부터 큰 폭으로 하락해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가치투자에 나섰지만 한 분기 만에 포트폴리오에서 모두 비워냈다. 올들어 이날까지 휴매나 주가는 38.43% 빠졌다. 재즈파마슈티컬즈도 127만4248주를 모두 정리했다.
연초 신규 매수했던 AI 관련주 아웃브레인도 3분기 모두 비워냈다. 1분기 바우포스트가 집중 매수한 아웃브레인은 AI기반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 1분기 2.84%의 비중을 차지했다. 올들어 AI열풍을 타고 연초이후 주가 상승률은 28.64%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바우포스트는 포트폴리오 내 상위 10대 주식 비중이 86%가 넘을 정도로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주식 포트폴리오 시장 가치는 35억2000만달러로 지난 2분기 대비 15.6%가량 줄었다. 9월말 기준 포트폴리오 편입 비중이 높은 종목은 글로벌 통신사 리버티글로벌(LBTYK) 주식이 포트폴리오 내 26%로 가장 많다. 보험사 윌리스타워스왓슨(14.92%), 데이터분석업체 클래리베이트(7.86%)에 이어 구글 모기업 알파벳(6.97%), 건축자재회사 CRH(6.95%) 등의 순으로 담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