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태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소녀시대 태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새 미니앨범 '레터 투 마이셀프(Letter To Myself)'로 새로운 '믿듣(믿고 듣는)' 명곡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태연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레터 투 마이셀프'를 발매한다.

2015년 솔로로 데뷔한 태연은 이후 '아이(I)', '와이(Why)', '레인(Rain)', '사계(Four Seasons)', '불티(Spark)', '위크엔드(Weekend)'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명실상부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To. X'는 발매 후 수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물론, 연예계와 팬덤 사이에서 'To. X 챌린지' 열풍을 이끌기도 했다.

'To. X' 이후 딱 1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 '레터 투 마이셀프'는 다양한 상황의 외부 세계를 마주한 자아의 감정과 내면 세계에 집중하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주체이자 객체가 되어 스스로를 긍정하며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으며, 한층 깊어진 태연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만큼, 'To. X'의 롱런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틀곡 '레터 투 마이셀프'는 선율적인 기타 사운드와 서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팝 록 장르다. 태연의 폭발적인 가창과 광대하게 펼쳐지는 트랙이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가사는 스스로를 아프게 했던 과거의 자신에게 지금의 화자가 보내는 진솔한 편지로, 마음속에 묻어둔 서툴지만 단단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외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의 팝 장르의 곡 '핫 메스(Hot Mess)', 다정하고 따뜻한 보컬이 돋보이는 알앤비 곡 '블루 아이즈(Blue Eyes)', 섬세하고 잔잔한 감성의 알앤비 '스트레인저스(Strangers)', 그루비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사운드의 알앤비 곡 '블러(Blur)', 호소력 짙은 보컬이 감수성을 극대화하는 팝 록 장르의 '디재스터(Disaster)' 등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돼 태연만의 독보적인 보컬 매력과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 7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는 수록곡 하이라이트 클립과 티저 이미지는 이번 앨범의 무드와 어우러진 태연의 감각적인 비주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발매 당일인 18일 오후 4시 30분부터는 유튜브·틱톡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가 진행되어 컴백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