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통신, 美 케이블 회사와 Binding LOI 체결…미국내 제조 시설 확보와 전력 사업 진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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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통신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내 케이블 전문 제조업체인 INCAB AMERICA LLC 社(이하 ‘INCAB 社’) 인수를 위한 Binding LOI(인수의향서)를 INCAB 社의 대주주인 ICG GmbH 社 등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보통의 LOI는 계약의 확정을 의미하진 않지만, 이번 LOI는 최종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는 점을 들어, 주요한 인수 조건을 양사가 합의하고 서명까지 마친 LOI 이기 때문에, 사실상 계약의 확정을 의미한다”며 “인수 후 필요한 운영자금까지 포함하면 전체 인수 대가는 미화 팔백만불에서 천만불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통신케이블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전력케이블과 달리 미국내 보호 무역주의 조항인 BABA ACT의 영향으로 국내 통신케이블의 수출길이 막혀 있었다.
대한광통신은 미국내 케이블 회사 인수로 BABA ACT 정책에 근본적 대응하고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2017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설립된 INCAB 社는 전력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모두 제조할 수 있는 종합 케이블 제조사로, 미국 AFL 社와 더불어 전력청을 상대로 하는 전력선과 통신선을 함께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2023년 INCAB 社의 매출규모는 한화로 350억원 수준이며, 이중 약 55%가 OPGW(전력선의 일종)와 같은 전력 사업이며 나머지 45%는 ADSS 케이블을 비롯한 통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광통신의 INCAB 社 인수는 미국 현지 제조시설을 가진 Full Value Chain을 구축해 BABA ACT와 관계없이 광케이블과 전력케이블 공급을 촉진하고, 매출 증대와 수익성 제고를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기존의 전력 사업 부문에 INCAB 社의 합류는 단번에 미국내 전력 영업망을 확보하고, 추가 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대한광통신은 지난 7월 INCAB 社의 인수 예비 실사를 통해 자사와 티에프오네트웍스(대한광통신의 100% 자회사로 전력선의 반제품을 생산, 판매)의 전력 제품 생산 시너지까지도 확인했다.
2023년 대한광통신의 전력 매출은 133억원이었고, 자회사인 티에프오네트웍스의 전력 매출은 507억원으로 연결 기준 총 640억원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7년까지 전력 부문에서만 약 2배 이상 성장한 14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이번 미국 제조 시설 확보는 그 간의 실적 부진에 따른 어두운 터널을 지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보통의 LOI는 계약의 확정을 의미하진 않지만, 이번 LOI는 최종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는 점을 들어, 주요한 인수 조건을 양사가 합의하고 서명까지 마친 LOI 이기 때문에, 사실상 계약의 확정을 의미한다”며 “인수 후 필요한 운영자금까지 포함하면 전체 인수 대가는 미화 팔백만불에서 천만불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통신케이블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전력케이블과 달리 미국내 보호 무역주의 조항인 BABA ACT의 영향으로 국내 통신케이블의 수출길이 막혀 있었다.
대한광통신은 미국내 케이블 회사 인수로 BABA ACT 정책에 근본적 대응하고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2017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설립된 INCAB 社는 전력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모두 제조할 수 있는 종합 케이블 제조사로, 미국 AFL 社와 더불어 전력청을 상대로 하는 전력선과 통신선을 함께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2023년 INCAB 社의 매출규모는 한화로 350억원 수준이며, 이중 약 55%가 OPGW(전력선의 일종)와 같은 전력 사업이며 나머지 45%는 ADSS 케이블을 비롯한 통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광통신의 INCAB 社 인수는 미국 현지 제조시설을 가진 Full Value Chain을 구축해 BABA ACT와 관계없이 광케이블과 전력케이블 공급을 촉진하고, 매출 증대와 수익성 제고를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기존의 전력 사업 부문에 INCAB 社의 합류는 단번에 미국내 전력 영업망을 확보하고, 추가 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대한광통신은 지난 7월 INCAB 社의 인수 예비 실사를 통해 자사와 티에프오네트웍스(대한광통신의 100% 자회사로 전력선의 반제품을 생산, 판매)의 전력 제품 생산 시너지까지도 확인했다.
2023년 대한광통신의 전력 매출은 133억원이었고, 자회사인 티에프오네트웍스의 전력 매출은 507억원으로 연결 기준 총 640억원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7년까지 전력 부문에서만 약 2배 이상 성장한 14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이번 미국 제조 시설 확보는 그 간의 실적 부진에 따른 어두운 터널을 지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