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글로벌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의 시스템이 장애로 중단됐다. 이 기업의 서비스를 사용 중인 기업 모두 세일즈, 서비스 등 고객 관리 등 업무에 지장을 받는 상황이다.

15일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세일즈포스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용자들은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은 물론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세일즈포스 측은 "여러 데이터센터의 인스턴스에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 중단을 인지했다"며 "영향을 신속하게 완화하기 위해 과도한 트래픽, 네트워크 사용률 및 데이터베이스 안정성을 제어하기 위한 조처를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향을 받은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몇 가지 불일치를 확인했다"며 "가장 최근의 안정적인 백업에서 데이터베이스를 복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변경 사항이 장애의 잠재적인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