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아크로' 브랜드 사용
안양 최초 하이엔드 단지로 조성
전용 84㎡ 기준 15억원대 분양가
고분양가 논란 일었지만 지역 관심↑
고급화 설계에 호화 커뮤니티 조성
흥행 전망 엇갈려…후분양은 부담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15억원대다. 분양가가 공개된 이후 부동산 시장에서는 적잖은 논란이 일었다. 하이엔드 브랜드임을 감안해도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은 수준이어서다. 일부 서울 강북권 아파트 단지보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아크로 베스티뉴의 청약 성적표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시장의 상반된 평가와는 달리, 15일 문을 연 아크로 베스티뉴 모델하우스에는 낮부터 방문객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모델하우스는 사전 방문 예약을 받은 450팀에만 공개됐음에도 방문객의 발걸음이 오후 내내 이어졌다. 사전 예약 신청은 접수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마감됐다. 방문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안양 평촌 일대 혹은 경기 남부권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이었다. 단지가 들어서는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인근의 상황을 잘 알기에 관심이 갔다는 게 방문객들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길 하나를 놓고 붙어있다시피 하다. 범계역 주변의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CGV, 롯데시네마,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다양한 상업시설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소방서, 법원 등 관공서도 가까운 편이다.
커뮤니티로는 25m 길이, 4개 레인 규모의 실내 수영장이 마련된다. 전 타석 GDR을 적용한 스크린 골프라운지와 피트니스, PT 룸, 프라이빗 스터디룸 등도 조성된다. 서울 강남권 단지에 주로 적용되던 프라이빗 시네마도 들어설 전망이다.
단지 외관과 조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커튼월 룩(유리 패널 외관)과 저층부 석재를 적용한다. 메인 도로와 인접한 일부 주동에는 측면 수직 조명을 적용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는 수경시설이 연계된 가든 스퀘어와 가든 컬렉션 카페를 적용한다.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램프 구조물 상부를 휴게 정원 컨셉의 조경 공간으로 설계해 단지 내 녹지 공간을 극대화했다.
분양가가 높은데다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당장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당첨자는 4개월 만에 분양 대금을 마련해야 한다. 최근 은행권이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를 차단하기 위해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을 제한하는 등 대출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10억원을 훌쩍 웃도는 분양 대금을 치르기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