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침한 남자 싫다"…'동덕여대 중퇴' 김수정, SNS 난리 난 이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덕여대 공학 논란에 전쟁터 된 배우 김수정 유튜브 댓글창
배우 김수정(20)이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가 게시물을 내렸다. 하지만 그의 유튜브 채널 영상의 댓글창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정은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입학했다가 중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김수정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온라인에서 진행 중인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는 인증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서명 참여 링크와 함께 “세상에 이해 안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라는 문구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타골든벨 정답소녀 김수정 근황’ 등의 제목으로 김수정이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김수정은 4살이던 2007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2010년에는 KBS2의 ‘스타골든벨’ 프로그램에서 “정답입니다”를 외치는 ‘정답소녀’ 역할을 맡으며 유명세를 탔다.
일부 네티즌은 김수정의 동덕여대 남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을 비난했다. 이들은 김수정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찾아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성희롱 댓글을 캡처해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러고 있는 너희들 보면 잘도 공학이 다니고 싶겠다. 나 너희들같이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 정말 싫어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수정의 인스타그램에서는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 서명 참여를 인증한 게시물과 성희롱 댓글을 캡처해 응수한 게시물을 찾을 수 없다.
대신 김수정의 유튜브 채널의 가장 최근 게시물의 댓글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정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대부분 영상의 댓글 수는 대체로 100개 미만이지만, 가장 최근 게시된 영상에는 5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해 본관과 건물을 점거하며 농성하고 있다.
학교 측은 15일 학생들의 난입과 집기 파손으로 취소된 취업박람회 주관 업체의 손해배상 청구액을 비롯해 건물 보수 및 청소 경비 등으로 최대 54억원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하지 않고 학생들을 겁박하는 태도가 실망스러울 뿐”이라며 ‘남녀공학 논의 전면 철회’ 및 ‘남자 유학생·학부생에 대한 협의’ 등을 주장하며 정문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17일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김수정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온라인에서 진행 중인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는 인증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서명 참여 링크와 함께 “세상에 이해 안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라는 문구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타골든벨 정답소녀 김수정 근황’ 등의 제목으로 김수정이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김수정은 4살이던 2007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2010년에는 KBS2의 ‘스타골든벨’ 프로그램에서 “정답입니다”를 외치는 ‘정답소녀’ 역할을 맡으며 유명세를 탔다.
일부 네티즌은 김수정의 동덕여대 남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을 비난했다. 이들은 김수정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찾아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성희롱 댓글을 캡처해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러고 있는 너희들 보면 잘도 공학이 다니고 싶겠다. 나 너희들같이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 정말 싫어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수정의 인스타그램에서는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 서명 참여를 인증한 게시물과 성희롱 댓글을 캡처해 응수한 게시물을 찾을 수 없다.
대신 김수정의 유튜브 채널의 가장 최근 게시물의 댓글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정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대부분 영상의 댓글 수는 대체로 100개 미만이지만, 가장 최근 게시된 영상에는 5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해 본관과 건물을 점거하며 농성하고 있다.
학교 측은 15일 학생들의 난입과 집기 파손으로 취소된 취업박람회 주관 업체의 손해배상 청구액을 비롯해 건물 보수 및 청소 경비 등으로 최대 54억원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하지 않고 학생들을 겁박하는 태도가 실망스러울 뿐”이라며 ‘남녀공학 논의 전면 철회’ 및 ‘남자 유학생·학부생에 대한 협의’ 등을 주장하며 정문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