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진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진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첫 솔로 앨범 발매 이후 준비한 팬들과의 만남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진은 1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솔로 앨범 '해피(Happy)'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 '진 해피 스페셜 스테이지(Jin Happy Special Stage)'를 개최했다. 지난 16일에 이은 2회차 행사다.

이번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진은 솔로 앨범 '해피' 활동에 나선다.

지난 6월 전역 후 첫 일정으로 팀 데뷔일을 기념하는 행사 '2024 페스타'에 참여하며 각별한 팬사랑을 보였던 진은 빠르게 또 다시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했다.

이날 진은 "사회로 돌아와 여러분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 왔다"면서 "객석을 가득 채워주시고 온라인으로 함꼐해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번에 오랜만에 아미들을 만날 생각에 긴장됐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긴장감으로 설레고 두근거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틀 전에 앨범이 발매됐다. 저의 첫 솔로앨범 '해피'를 아미들에게 제대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아미들을 위해 준비한 앨범인 만큼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릴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왔다"고 전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그러면서 '행복'으로 준비한 이행시를 공개했다. 진은 "행복합니다. 우리 아미 여러분들 때문에", "(이) 복덩어리들"이라고 말해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진은 '해피'의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 무대를 선보이며 쇼케이스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끌어올렸다.

'러닝 와일드'는 뉴 웨이브 (new wave) 사운드가 인상적인 브리티시 록(British rock) 기반의 팝 록(Pop rock) 장르 곡이다. 희망을 향해 숨이 차도록 달려 나가자는 밝고 따뜻한 메시지를 노래한다. 사랑이 주는 온기와 밝음, 열정을 담아 듣는 이에게 행복을 전한다.

진은 "이번 앨범은 조금 더 신나게 공연하고 싶어서 만든 앨범"이라면서 "난 해피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아미, BTS, 밥, 휴식, 잠, 게임 등의 단어가 떠오르더라. 읽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단어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중에서도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걸 꼽으라면 '아미'다. 그런 아미 분들에게 오랜만에 어떤 음악을 들려드릴까 고민했는데 난 아미가 행복해야 행복해지는 사람이더라. 그래서 아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결론이 났다. 그렇게 앨범 타이틀이 '해피'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팬 쇼케이스는 양일 모두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됐다.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도 시청 가능하도록 무료로 제공했으며, 라이브 스트리밍에는 영문, 일문, 중문(간체/번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 총 8개의 실시간 번역을 제공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