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30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에 참석한 이종식 SK증권 차장. /사진=본인 제공
'2024 제30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에 참석한 이종식 SK증권 차장. /사진=본인 제공
'2024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 7주차에는 이종식 SK증권 구서지점 차장(팀명 돈맥)이 5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지난주 이른바 '트럼프 패닉'에 국내 증시가 크게 휘청인 와중에도 상한가를 친 종목을 통해 나홀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했다.

기존 1위였던 하나증권 '넘버원'팀(영업부금융센터 김호균 부장·정하람 대리)이 2위로 밀렸고, 그 뒤를 KB증권 '더퍼스트반포'팀(골드앤와이즈더 더퍼스트 반포센터 박계영 과장·김태연 과장·이석민 주임)이 바짝 쫓고 있다. 이 주에는 추가 탈락자(누적 손실률 20%)도 나왔다.

18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15일 기준 참가팀의 평균 누적 손실률은 6.78%로 집계됐다. 직전주(-3.18%)보다 손실률은 3.6%포인트 확대됐다.

현재 이종식 차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차장의 누적 수익률은 12.59%에 달한다. 이 차장은 △에스와이스틸텍(41.13%) △전진건설로봇(13.18%) △바이넥스(2.49%) △에이비엘바이오(2.09%) △한올바이오파마(-0.66%)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에스와이스틸텍이 직전 거래일에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356만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보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으로도 145만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북미 시장으로의 매출 비중이 높은데, 트럼프 행정부의 인프라·주택 투자 집행에 따른 수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하나증권 넘버원팀으로, 누적 수익률은 6.02%다. 넘버원팀은 △알테오젠(11.23%) △한화인더스트리얼(-11.68%) △크래프톤(-11.48%) 등 3개의 개별 종목과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16.84%)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2.49%) △ACE 중국과창판STAR50(0.35%) △TIGER 미국방산TOP10(-3.65%) 등 4개의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하고 있다. 효자 종목은 알테오젠이었다. 현재 이 종목으로 127만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기록 중이다.

3위는 KB증권의 더퍼스트반포팀으로 누적 수익률은 3.47%다. 더퍼스트반포팀은 △산일전기(21.62%) △HD현대일렉트릭(1.82%) △알테오젠(0.41%) △한화시스템(-3.63%) 등 4개의 개별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4위부터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천안TF(누적 손실률 –0.77%)가 직전주에 이어 그대로 4위를 유지했다. 기존 3위였던 황유현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과장(-0.9%)은 5위로 밀렸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수지FLY(-8.04%·6위)와 팀명 거북선의 SK증권 이상석(–15.91%·7위)이 뒤를 잇고 있다.

7주차에선 추가 탈락자도 나왔다. 5주차 탈락자인 윤정순 iM증권 부산중앙WM센터 과장(-21.86%)과 정호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차장(-21.4%)에 이어 김건수 KB증권 부산PB센터 부장이 –21.02% 손실률로 탈락했다. 지난주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 불확실성에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인 영향이 컸다.

주식 고수들이 참가하는 '2024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남은 7팀의 참가자들이 오는 12월27일까지 대회를 이어간다.

투자 원금은 팀당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한다. 누적 손실률이 20%(종가 기준)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대회 참가자의 실시간 매매 내용은 한경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