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및 로봇 전문기업 에이럭스(475580)는 북미 시장 드론 수출 전략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이럭스는 2019년 말 경량 드론 사업에 착수해 2022년 첫 제품을 출시했다. 시장 진출 2년만에 미국과 일본에 500만불 이상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누적 판매량은 15만대가 넘는다. 2029년 연간 2000만불 규모의 수출을 전망하고 있는 에이럭스는 경량 드론에서 쌓은 기술력과 풍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촬영, 보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럭스는 선점한 북미 드론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각 제품별 TF를 별도 구성해 개발을 진행 중이며, 미국의 대형 보안 솔루션 기업과 CCTV를 대신하는 홈시큐리티 드론도 만들고 있다.

에이럭스 드론에는 직접 개발한 FC(Flight control)가 장착된다. 드론의 ‘뇌’에 해당하는 FC는 비행 중 자세, 배터리 상태, 모터 등을 제어해 안정적인 비행과 다양한 움직임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이다. 에이럭스의 FC는 RF, 모터/파워 드라이버 등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무게도 글로벌 드론 기업의 주요 FC 대비 90% 가벼워 활용도가 높다. 현재 자체 FC 제작이 가능한 드론 기업은 국내에서 에이럭스가 유일하다.

또한 다양한 센서들을 융합해 정확한 포지셔닝을 추출하는 고도의 알고리즘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드론이 비행 중 다양한 환경에서 정확하게 위치를 유지하도록 지원하며, 복잡한 컨디션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치헌 에이럭스 대표는 “드론 사업을 처음 계획했을 때부터 북미 시장을 핵심 공략 지역 중 하나로 빠르게 지정하고 선점한 결과, 시장 진출 2년만에 기대 이상의 긍정적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2029년 2000만불 수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수요에 맞춘 다양한 라인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드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럭스는 2024년에 이어 2025 CES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스탠드 얼론 코딩 로봇 ‘비누 (VINU)’로, 올해는 ‘게임 및 E-스포츠 분야’에 ‘코딩 드론과 드론 게임 플랫폼’을 출품해 상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무선 통신 기능과 휴대성을 통해 드론 및 게임 플랫폼을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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