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새내기주 모두 '급락'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10조 원의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5포인트(0.97%) 상승한 2,440.31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14억 원과 643억 원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 홀로 1,291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91%)와 삼성바이오로직스(-2.77%), 셀트리온(-1.09%)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삼성전자(+5.79%)와 LG에너지솔루션(+2.83%), 현대차(+3.16%), 삼성전자우(+5.77%), 기아(+2.95%), KB금융(+0.45%), NAVER(+0.79%)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포인트(0.28%) 하락한 683.53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2억 원과 233억 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742억 원 순매수 중이다.

HLB(+9.95%)와 HPSP(+0.44%)를 제외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4.91%)과 에코프로비엠(-1.61%), 에코프로(-0.31%), 리가켐바이오(-7.08%), 휴젤(-4.71%), 클래시스(-0.11%), 엔켐(-1.49%), 삼천당제약(-2.92%) 등이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의 주가는 약세다. OLED 핵심 소재 합성·정제 전문 기업 에스켐은 오전 9시 19분 기준 공모가(1만 원) 대비 -10.20% 하락한 8,980원에, 같은 시간 2차전지 조립 설비 제조 기업 엠오티도 공모가(1만 원)보다 24% 하락한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내린 1,396.0원에 출발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