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 /사진=SNS 캡처
가수 임창정 /사진=SNS 캡처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받았다가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고 컴백한 가운데, 아내 서하얀이 남편을 응원했다.

서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임창정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를 부르는 영상을 올렸다.

이와 함께 서씨는 "무한히 남은 당신의 여백을 믿어 의심치 않아. 서툴지만 직접 담아본 피아노 연습 영상"이라는 글을 남겼다.

임창정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활동해 오던 서씨는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의혹에 휩싸이자 SNS까지 중단했었다. 지난 1월 SNS를 재개하는 듯했으나, 다시금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었다.

임창정은 지난해 4월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대표에게 30억원을 투자하고,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발언하는 등 시세조종 범행에 가담했다는 의혹이었다.

이에 임창정은 자신은 주가조작 세력과 관련이 없으며 본인 또한 금전적 손해를 본 피해자라고 반박해 왔다.

검찰 조사 결과 임창정은 라 대표로부터 투자수익금이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지난 4월 임창정을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임창정은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과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해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어찌 저의 부끄러웠던 행동을 다 가릴 수 있겠냐"고 반성을 약속했다.

이후 임창정은 지난 1일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를 발표했다. 이어 내달 1일에는 정규 18집 발매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