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타미플루캡슐30㎎, 45㎎, 75㎎. (사진=HK이노엔)
(왼쪽부터)타미플루캡슐30㎎, 45㎎, 75㎎.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은 한국로슈와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의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지난 14일부터 타미플루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게 됐다.

타미플루는 대표적인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인플루엔자 A·B형 바이러스의 방출을 억제해 감염을 치료한다. 생후 2주 이상의 신생아를 포함한 소아 및 성인 모두 복용 가능해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달리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에서 합병증을 발생시키거나 기저질환의 악화로 입원치료나 일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발병률이 잠시 감소했지만 엔데믹 이후 1년 넘게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관련 시장은 점차 성장하는 추세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지난해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의 유통 및 공동판매에 이어 '타미플루'까지 한국로슈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타미플루를 원활하게 공급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