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41년전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반도체 도시로 이름을 알린 용인특례시는 이제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섰다.

이상일 용인특례시 시장은 18일 한국경제TV 박정윤의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용인은 대한민국에서 반도체가 제일 먼저 시작된 곳이고 현재도 수백조원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구 100만명이 넘는 특례시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고, 일자리와 주거 여가 생활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용인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자부했다.

현재 용인은 초대형 반도체산업 프로젝트 3개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정부와 협력해 이동·남사읍 삼성전자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부지에 이어 전력과 용수에 대한 예비타당성 면제도 이끌어 냈다. 반도체 소재부품 장비 설계 기업 수백여개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솔브레인 등 반도체 소재부품 장비 기업들도 토지 분양을 받은 상태고, 미국의 반도체 장비회사 램리서치도 용인에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도쿄 일렉트론코리아 반도체 장비회사로 용인시 산단에 R&D 투자를 결정했다.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들이 속속 모이면서 교통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용인 기흥 IC에서부터 서울 양재까지 지하화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고, 경기 광주역에서 용인 국가산단 남사까지 연결하는 경강선 연장을 경기 광주시하고 같이 추진을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경강선 연장이 지난 민선 7기 때는 실패를 했는데 내년에 국가철도망 계획이 수립되게 된다"면서 "내년 5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용인시는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로 시민을 위한 주거 공간 또 기업 입주 공간, 문화예술 생활체육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 시장은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은 오산시의 1.5배에 해당되는 용인 땅이 45년 동안 규제받아서 시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며 "올해 안에 해제가 되면서 국가산단을 제대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 시장의 자세한 시정 구상은 11월18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한국경제TV 박정윤의 파워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빠르게 변화 중"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