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며칠새 6% 넘게 먹었다"…분위기 '대반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인 투자자라면 불과 열흘도 되지 않는 기간에 6%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대선이 치러진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는 가장 많이 사들였는데, 2조3,34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총 거래량은 4,339만여주.

이를 토대로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평균매수단가(순매수 거래대금을 순매수 거래량으로 나눈 금액)는 5만3,797원.

18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평균매수단가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계산해 보면 이 기간 삼성전자를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은 열흘도 채 되지 않아 6.13%를 올린 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안에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