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운데)가 18일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의대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1
김영록 전남지사(가운데)가 18일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의대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1
김영록 전남지사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통합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민의 성원과 염원에 힘입어 두 대학이 역사적인 통합을 이뤄냈다"며 "의과대학도 단일 통합 의과대학으로 추진하게 돼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남 의과대학 설립에 대해 "(여야의정협의체 회의를 앞둔) 22일까지 정부에 통합 의과대학을 추천하겠다"며 "대학들도 오늘이나 내일 중 교육부에 통합 합의서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의대 정원 배정에 대해서는 "대통령실과 교육부, 복지부 등 차례로 방문해 적극적으로 뛰겠다"며 "목포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도 설명해드리고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내년 2∼3월까지는 의대 정원을 받아야 한다"며 "정원을 배정받으면 의대 설립 절차가 사실상 95% 완료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을 원하는 두 대학은 통합 의대 명의로 오는 29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평가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원 순천대 총장은 지난 15일 대학 통합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무안=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