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된 지 6일 만에…캄포스, PGA 우승 꿈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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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1위
80번째 대회서 '첫 승' 한 풀어
상금 124만달러…2년 시드도
80번째 대회서 '첫 승' 한 풀어
상금 124만달러…2년 시드도
라파엘 캄포스(36·푸에르토리코·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80번째 대회인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아빠가 된 지 6일 만의 우승이어서 기쁨이 배가 됐다.
캄포스는 17일(현지시간) 버뮤다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캄포스는 2위 앤드루 노바크(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서 뛰기 시작한 캄포스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21년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준우승이었고, 2부인 콘페리투어에선 2019년 1월 한 번 우승한 경력이 있다.
캄포스는 124만2000달러(약 17억3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PGA투어 2년 시드도 확보했다. 대회 전 캄포스의 페덱스컵 랭킹은 147위로 다음 시즌 시드 확보가 불투명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2026년까지 PGA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됐다. 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선수가 다음 시즌 시드를 확보하려면 시즌 종료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한다.
캄포스의 부인 스테파니는 6일 전 딸 파올라를 출산했다. 첫 아이의 탄생을 지켜본 뒤 대회장으로 출발해 1라운드 티오프 1시간30분 전에 도착했다는 캄포스는 “믿을 수 없는 한 주, 제 인생 최고의 한 주였다”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일이 한꺼번에 생겨 정말 기쁘다”고 눈물을 흘렸다. 캄포스는 고(故) 치치 로드리게스가 1979년 4월 투어 8승째를 거둔 이후 45년 만에 PGA투어 정상에 오른 통산 두 번째 푸에르토리코 선수가 됐다.
김성현(26)은 공동 42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그의 페덱스컵 랭킹도 127위에서 130위로 미끄러지면서 내년 PGA투어 시드 확보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캄포스는 17일(현지시간) 버뮤다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캄포스는 2위 앤드루 노바크(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서 뛰기 시작한 캄포스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21년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준우승이었고, 2부인 콘페리투어에선 2019년 1월 한 번 우승한 경력이 있다.
캄포스는 124만2000달러(약 17억3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PGA투어 2년 시드도 확보했다. 대회 전 캄포스의 페덱스컵 랭킹은 147위로 다음 시즌 시드 확보가 불투명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2026년까지 PGA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됐다. 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선수가 다음 시즌 시드를 확보하려면 시즌 종료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한다.
캄포스의 부인 스테파니는 6일 전 딸 파올라를 출산했다. 첫 아이의 탄생을 지켜본 뒤 대회장으로 출발해 1라운드 티오프 1시간30분 전에 도착했다는 캄포스는 “믿을 수 없는 한 주, 제 인생 최고의 한 주였다”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일이 한꺼번에 생겨 정말 기쁘다”고 눈물을 흘렸다. 캄포스는 고(故) 치치 로드리게스가 1979년 4월 투어 8승째를 거둔 이후 45년 만에 PGA투어 정상에 오른 통산 두 번째 푸에르토리코 선수가 됐다.
김성현(26)은 공동 42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그의 페덱스컵 랭킹도 127위에서 130위로 미끄러지면서 내년 PGA투어 시드 확보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