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35·본명 이예진)가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최시훈(32)과 결혼한다. /사진=A2Z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에일리(35·본명 이예진)가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최시훈(32)과 결혼한다. /사진=A2Z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에일리(35·본명 이예진)가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최시훈(32)과 결혼한다.

에일리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에일리가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내년 4월 20일 결혼한다"고 19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1년 간의 교제 끝에 올해 5월 결혼을 약속했다.

에일리는 팬카페를 통해 "여러분이 마음으로 키워주신 밝고 에너지 충만했던 제가 지금의 저로 성장해 이 모든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K장녀' 예진이는 항상 누군가를 돌보아 주고 희생하면서 지내 왔다.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고 의지할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고맙고 든든한 사람을 만나게 됐고 그의 이해심과 배려심에 앞으로 평생 함께 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희 두 사람 앞날을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에일리는 결혼을 준비하면서도 공연, 음반 준비, 방송 등 가수로서 활동에 소홀하지 않도록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결혼 후에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에일리는 2012년 '헤븐(Heaven)'으로 데뷔해 이후 '보여줄게', 'U&I', '노래가 늘었어', '손대지 마',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시훈은 배우 출신으로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F&B 사업과 MCN 사업에 전념하고 있으며, 에일리보다 3살 연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