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바이오주 처분한 고수들…줍줍한 종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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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HD현대건설기계를 집중 매수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트럼프 트레이드' 종목으로 꼽힌다.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바이오주는 대거 처분하고 나섰다. 1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HD현대건설기계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공장을 '풀가동'했으나 최근 글로벌 건설시장이 침체하면서 지난 3분기 가동률이 54%로 떨어졌다. HD현대건설기계는 해외에 굴착기, 휠로다, 지게차 등을 판매한다. 해외 수출 비중이 높아 해외 시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날 오전 주가가 5% 넘게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인프라 투자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트럼프 트레이드' 종목으로 꼽힌 바 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의료분야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다. 루닛은 암 진단 관련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면역항암제 반응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루닛 스코프'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AI 병리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6%가까이 급등하자 고수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올바이오파마 역시 순매수 3위로 고수들이 주워담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한 달 사이에 주가가 21% 떨어졌다. 최근 미국 바이오기업 로이반트의 창업자 비벡 라마스와미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 장관으로 수장으로 지명되자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로이반트는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FcRn 항체 신약 후보물질인 '바토클리맙(IMVT-1401)'과 'IMVT-1402'을 도입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주가가 7% 넘게 급등한 JYP Ent.도 순매수 4위에 올랐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1% 증가한 170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수들의 순매도 1위에는 재생의학 및 미용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다. 최근 호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기준 892억원의 매출과 34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7%, 27%씩 증가한 수치다. 대표 제품인 스킨부스터 ‘리쥬란’으로 알려진 회사다. 올 들어 주가가 2배가까이 뛰자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순매도 2위와 3위는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로 모두 바이오 관련주였다. 미국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바이오주가 타격을 입고 있다.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발탁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순매도 4위는 SK하이닉스다. 삼성전자가 최근 자사주 매입 정책에 급등하면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최근 연일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10% 넘게 빠졌다. 반등보다는 고점에 다다랐다는 판단에 고수들이 매물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HD현대건설기계를 집중 매수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트럼프 트레이드' 종목으로 꼽힌다.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바이오주는 대거 처분하고 나섰다. 1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HD현대건설기계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공장을 '풀가동'했으나 최근 글로벌 건설시장이 침체하면서 지난 3분기 가동률이 54%로 떨어졌다. HD현대건설기계는 해외에 굴착기, 휠로다, 지게차 등을 판매한다. 해외 수출 비중이 높아 해외 시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날 오전 주가가 5% 넘게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인프라 투자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트럼프 트레이드' 종목으로 꼽힌 바 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의료분야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다. 루닛은 암 진단 관련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면역항암제 반응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루닛 스코프'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AI 병리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6%가까이 급등하자 고수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올바이오파마 역시 순매수 3위로 고수들이 주워담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한 달 사이에 주가가 21% 떨어졌다. 최근 미국 바이오기업 로이반트의 창업자 비벡 라마스와미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 장관으로 수장으로 지명되자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로이반트는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FcRn 항체 신약 후보물질인 '바토클리맙(IMVT-1401)'과 'IMVT-1402'을 도입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주가가 7% 넘게 급등한 JYP Ent.도 순매수 4위에 올랐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1% 증가한 170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수들의 순매도 1위에는 재생의학 및 미용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다. 최근 호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기준 892억원의 매출과 34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7%, 27%씩 증가한 수치다. 대표 제품인 스킨부스터 ‘리쥬란’으로 알려진 회사다. 올 들어 주가가 2배가까이 뛰자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순매도 2위와 3위는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로 모두 바이오 관련주였다. 미국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바이오주가 타격을 입고 있다.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발탁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순매도 4위는 SK하이닉스다. 삼성전자가 최근 자사주 매입 정책에 급등하면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최근 연일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10% 넘게 빠졌다. 반등보다는 고점에 다다랐다는 판단에 고수들이 매물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