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중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등락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19일 오전 11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5포인트(0.15%) 상승한 2472.82를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잠시 하락 전환했던 코스피는 개장 후 2470선을 횡보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69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1억원, 101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엔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순매도로 전환한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생명(-3.4%), 삼성물산(-1.21%) 등 전일 급등했던 삼성 그룹주가 조정받고 있다. 현대차(-1.15%), 기아(-0.83%), SK하이닉스(-0.41%), 현대모비스(-0.39%)도 하락 중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바이오로직스(0.98%)는 1%가량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11포인트(0.45%) 밀린 686.4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680선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771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5억원, 50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HLB(-8.71%)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펩트론(-5.81%), HPSP(-5.78%), 알테오젠(-4.05%), 리가켐바이오(-3.36%), 엔켐(-2.76%), 에코프로비엠(-1.8%), 삼천당제약(-1.14%), 에코프로(-0.74%)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원 내린 1392.5원을 가리키고 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