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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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비용이 평년보다 6%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김장철 김장비용은 20만6757원으로, 평년(22만457원) 대비 6.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 비용이란 최근 5개년(2019~2023년) 김장 기간(11월 7일~12월 10일)의 최댓값과 최솟값을 제외한 평균 가격을 말한다.

전날 기준 김장 주재료인 배추의 포기당 소매가격은 3198원으로, 한 달 전보다 63.9% 하락했다.

aT는 "올여름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초기 생육이 부진했지만, 최근 들어 기상 여건이 좋아지고 농업인들이 포전관리에 힘쓰면서 작황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 배추 최대 주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물량이 출하되면 가격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한미군 2사단 장병들과 자원봉사자들이 19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김장 나눔 행사에서 김장을 하고 있다. 뉴스1
주한미군 2사단 장병들과 자원봉사자들이 19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김장 나눔 행사에서 김장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장 재료인 마늘과 고춧가루 소매가격도 평년 대비 각각 18.9%와 8.4%씩 떨어졌다. 양파와 생강도 21.0%와 14.5% 저렴하다.

단 배(1.8㎏) 가격은 1만455원으로 평년 대비 14.5% 높고, 작년보다 23.6% 올랐다. 미나리(0.4㎏)는 6384원으로 평년보다 47.3% 뛰었고, 천일염(6㎏)도 1만3266원으로 평년보다 13.8% 높다.

aT는 전날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23개 지역의 50개소(16개 전통시장·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