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2024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회장 이영옥)가 주관한 2024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가 19일 서울시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산업계 여성공학인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여성정책사업 시행 20주년을 맞아 정책 성과 공유 및 여성공학기술인의 역할 강화 및 연대 교류를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이언주 국회의원과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한무경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여성 공학인들을 격려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여성정책사업 20주년 기념을 위해 ‘여성공학인의 힘으로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은화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팀장(중령), 신현정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우명주 현대건설 책임매니저, 황혜숙 ㈜서보스타 연구소장, 이선미 고려대 교수 등 5인의 여성공학인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한국전력기술(주)(대표 김성암), 한국전자통신연구원(대표 방승찬),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주)(대표 강동윤), ㈜녹수(대표 고동환), ㈜다래전략사업화센터(대표 김정국·배순구)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상으로는 여성공학인 5점, 2024 현장형 기술문제 해결 프로젝트 9점,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 5점이 수여됐다.

이어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관과의 MOU 협약식 및 여성공학인 11개 협·단체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여성공학인의 성장 지원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한편, 사전행사로는 류수정 서울대학교 객원교수가 ‘미래를 설계하다 : 기술과 AI반도체를 향한 나의 길’을 주제로 AI기술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이 여성공학인 육성 정책 현황과 비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영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회장은 ‘2024년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력 진출 및 활용 실태조사’를 발표하고 △초급관리자 성비균형 보직할당제 △직급별 성비와 관리자 성비 일치 위한 모니터링 정책 수립 등 8개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내 최초로 산업계 여성공학인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사례로, 향후 여성공학인의 성장 지원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영옥 협회장은 “국내 최초로 실시한 산업현장 여성공학인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공학인의 역할 강화와 산업 현장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미래비전 수립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