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쓸쓸한 겨울, 한층 더 고독하게 즐길 수 있는 연광철의 '겨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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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연광철의 '겨울 나그네'
'가곡의 왕' 슈베르트의 대표작
'세계 최고 베이스' 연광철의 목소리로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12월 4일
'가곡의 왕' 슈베르트의 대표작
'세계 최고 베이스' 연광철의 목소리로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12월 4일

마포아트센터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베이스 연광철의 '겨울 나그네' 공연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공연으로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이 한국 관객을 만난다. 1993년 파리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연광철은 10년 동안 독일 베를린 국립 오페라극장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2018년엔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 '캄머쟁어(궁정 가수)' 칭호도 받았다. '바그너의 성지' 독일 바이로이트 축제에서 150회 이상 무대에 오른 세계 최고 베이스로 꼽힌다.
연광철이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겨울 나그네'는 '가곡의 왕' 슈베르트의 연가곡이다. 사랑에 실패한 젊은이가 겨울밤 길을 떠나는 고독하고 쓸쓸한 심경을 노래하는 작품이다. 슈베르트가 죽기 1년 전 작곡해 가난과 병과 싸우던 그의 말년의 외로움이 담겼다.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의 작품이지만 슈베르트 특유의 간결하고 서정적인 멜로디 덕에 전 세계 무대의 겨울을 장식하는 슈베르트의 대표작이다.


구교범 기자